한반도 상륙 전까지 갈지자를 그리며 독특한 행보를 보인 제6호 태풍 '카눈' <br /> <br />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를 관통하기까지 무려 20여 일이나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태풍의 두 배 정도 되는 기간입니다. <br /> <br />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계속 에너지를 흡수해 가며 세력을 유지한 것이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규슈를 강타하고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태풍 '카눈'은 상륙하면서 강한 태풍에서 중간 강도로 약화했지만, 경남 내륙을 거쳐 충북까지 올라가면서 그 세력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사이, 비와 바람은 상륙 지점 주변과 영동지방에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300mm가 넘는 비가 남해안에 집중됐고, 영동에는 지형적 효과가 겹치며 최고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도 부산 가덕도에 초속 34.9m, 통영 매물도 34.2m, 강원도 고성 향로봉과 설악산에도 초속 30m가 넘는 돌풍이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에너지를 다 쏟고 약화한 채 수도권에 진입한 태풍은 우려와 달리 폭우나 돌풍 없이 북한으로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측 사상 처음으로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한 기록을 남긴 제6호 태풍 '카눈' <br /> <br />특이한 움직임과 동쪽 지역에 많은 상처를 남긴 채 소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오훤슬기 <br />그래픽 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81119544423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